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9년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 (문단 편집) ==== 5월 ==== 베네수엘라 정부가 급등하는 생활 물가를 잡기 위해 가격 통제의 고삐를 다시 조였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2000년대 초반 우고 차베스 전 정권에서부터 물가 상승을 통제하기 위해 가격 통제를 도입했다. 최근 마두로 정부는 경제 회생을 위해 가격 통제를 완화해 왔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연료난 심화로 물가가 가파르게 뛰자 다시 통제를 강화한 것이다.[* [[http://naver.me/xPtjaFyG|베네수 식료품 가격통제 부활…"여전히 월급보다 비싼 계란한판"(연합뉴스, 20.05.02)]]] 베네수엘라 정부가 무장 괴한들의 침입과 테러 시도를 적발해 저지했다고 밝혔다고 3일 현지 일간 엘나시오날 등이 보도했다. 마두로 정부는 이전에도 정권을 전복하려는 테러나 쿠데타 시도가 있다고 주장하며 그 배후로 미국과 콜롬비아 등을 지목해 왔다. 네스토르 레베롤 내무장관은 국영 방송을 통해 이날 새벽 수도 카라카스 인근 해안도시 라과이라에서 쾌속정을 타고 "테러리스트 용병들"이 쳐들어오려 했다고 주장했다. 레베롤 장관은 "콜롬비아에서 온 테러리스트 용병들이 베네수엘라 혁명 정부의 지도자들을 살해하고 테러를 저지르기 위해 바다로 침입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후 디오스다도 카베요 제헌의회 의장은 공격을 시도한 8명을 사살하고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카베요 의장은 공격 시도 뒤에 콜롬비아와 미국이 있다며, 체포된 2명 중 한 명이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서 고성능 무기와 위성전화, 성조기가 새겨진 헬멧 등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콜롬비아는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 야권은 마두로 정부가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하는 구실로 거짓 테러 시도를 만들어낸다고 비판하고 있다.[* [[http://naver.me/F1RAn86N|베네수엘라 "'테러리스트 용병' 침입 시도 적발…8명 사살"(연합뉴스, 20.05.04)]]] 미국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의 미국인이 마두로 정권을 전복하기 위한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AP통신은 지난 2일 탐사보도를 바탕으로 한 장문의 기사에서 그린베레 의무병 출신의 43세 구드로가 실버콥 USA라는 민간 보안회사를 통해 베네수엘라 반체제 인사들과 함께 마두로 축출 시도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드로는 과이도와 직접 계약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과이도는 구드로와의 관계를 전면 부인했다.[* [[http://naver.me/FlYAMflQ|전직 미 특수부대원 "베네수엘라 침입 작전 벌였다" 주장(연합뉴스, 20.05.05)]]] 미국 출신 용병들이 베네수엘라에 침입해 마두로 정권을 전복시키려다 미수로 그친 일명 '용병 침입 사건'의 전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과이도가 이번 사건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유명 정치 컨설턴트이자 과이도의 전략가인 J.J. 렌돈 등 내부 관계자의 입을 빌려 이번 사건을 재구성했다. WP에 따르면 렌돈은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한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과이도가 자신 등에게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고, 또 테이블 밑에 있다"며 군사 작전을 비롯한 여러 작전을 종용했음을 암시했다. 작년 군사봉기 실패 이후 국면 전환을 위해 이들은 당시 대외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은 '전략 위원회'라는 조직을 창설했다. 구체적인 구성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렌돈은 이 단체의 핵심인사였다고 한다. '전략 위원회'는 정권 교체를 위한 여러 시나리오를 모색했고, 베네수엘라 현 정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력을 이용하는 동시에 마두로 대통령과 측근을 납치하는 방안도 구상했다. 이 과정에서 렌돈은 민간 보안업체 '실버코프 USA'의 설립자인 조던 구드로(43)를 알게 됐다. 렌돈은 '니콜라스 마두로를 포획·구금·제거하고, 현 정권을 몰아낸 뒤 후안 과이도 대통령을 임명하는 작전'에 대한 계약을 구드로와 상당 부분 진행했다고 밝혔다. 렌돈은 구드로 이외에도 작전을 맡아줄 이들과 접촉했으나, 구드로가 제시한 액수 등이 다른 이들보다 합리적이었기 때문에 그를 적임자로 생각했다. 지난해 10월 계약이 성사된 이후 구드로가 150만달러(약 18억원)의 의뢰 비용을 선지급하라고 요구하는 등의 돌발 행동을 보이자 이들의 관계는 악화했고, 침입 사건 당일까지도 구드로와의 계약은 끝났다고 생각했었다고 렌돈은 말했다. 이들의 계획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 해안 도시 라과이라에서 8명의 용병이 사살되고, 13명이 붙잡히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반면 구드로는 베네수엘라 주류 야당이 상호 간의 계약을 어기고 그를 배신했다면서 돈과 상관없이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작전을 그대로 수행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구드로는 과이도가 동석해 계약을 체결했던 지난 10월 16일 당시 몰래 영상을 녹화했다며 이 내용을 언론에 제보하기도 했다. 녹음에는 과이도 의장이 "우리는 조국을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 "곧 사인할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핵심 인물인 구드로는 이번 침입 사건과 관련한 그의 진술을 바탕으로 무기 밀매 혐의에 대한 미 연방 조사도 받고 있다. AP통신은 전·현직 사법 당국자들을 인용해 구드로에 대한 수사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기소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드로가 지난달 23일 콜롬비아에서 적발된 무기 압류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당시 트럭에서 압류된 15만달러(약 1억 8,000만원) 상당의 무기 중에는 야간투시경을 비롯해 송수신 겸용 무전기, 돌격소총 등이 포함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체포된 용병 중 미국 출신으로 알려진 루크 덴먼(34)과 에이런 베리(41)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들은 죄를 지었으며, 범행을 자백했고, 현행범으로 체포돼 베네수엘라 민사법원에 넘겨져 심판을 받고 있다"면서 "(재판은) 공정한 과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침입 사건을 1960년대 초, 미국의 정보기관이 쿠바 피델 카스트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쿠바 망명자들을 사주해 벌인 '피그스만 침공'에 빗대며 미국 배후설을 주장했다.[* [[http://naver.me/GMFtX8if|"베네수엘라 용병침입 사건에 과이도 관여"…드러나는 막전막후(연합뉴스, 20.05.07)]]] 베네수엘라 정부는 6일(현지시간) 마두로 암살 미수 혐의로 체포한 전직 미군이 혐의를 자백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6일 가디언과 미국 공영 NPR,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국영방송은 이날 미군 특수부대 그린베레 통신 부사관 출신인 루크 덴먼(34)이 혐의를 자백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덴먼은 자신을 미국 민간 보안업체 실버코프 소속으로 소개한 뒤 지난 1월 중순부터 베네수엘라 국경에서 55마일(약 89㎞) 떨어진 콜롬비아 도시 리오아차에서 전직 군경 출신 베네수엘라 전투원 60명을 훈련시키고 작전을 지도하는 대가로 10만달러를 받을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집단은 마두로 대통령을 실각시키기 전 카라카스와 인근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을 장악하기 위해 카라카스로 갈 계획이었다"며 "내 임무는 공항을 장악하고, 경계망을 구축하고, 관제탑과 통신해 마두로를 미국으로 데려갈 비행기를 불러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덴먼은 '누구 구드로를 지휘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가디언은 덴먼이 혐의를 자백하는 동안 변호사가 옆에 있었던 흔적은 보이지 않지만 강압에 못 이겨 자백한다는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NPR은 10분 가량의 동영상은 수차례 편집된 흔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두로는 덴먼의 발언 직후 등장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이 자신의 정적이자 미국이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 과이도의 의뢰에 이뤄졌다는 계약서가 있다면서 사법부가 과이도의 체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http://naver.me/xDYOByjR|베네수엘라, '마두로 암살 미수' 前 미군 자백영상 공개(뉴시스, 20.05.07)]]] 과이도와 야권은 작년 5월 군사봉기에 실패하고, 1년뒤 [[PMC]]를 고용해 시도한 작전도 실패하면서, 다음 수순은 미군의 직접개입 밖에 남지않았다. 하지만 코로나로 국내 문제 수습에도 바쁜 미국이 과이도를 도와 주려고 직접군사개입까지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10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 무모했던 작전의 전개 과정을 상세히 전하며 이 계획이 "성공 근처에도 간 적 없었다"고 표현했다. 계획도 허술했고, 보안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실패로 끝난 이번 작전의 핵심 인물은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으로 민간 보안회사 '실버코프 USA'를 설립한 조던 구드로와 베네수엘라 육군 장성 출신의 클리베르 알칼라다. 알칼라는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으나, 마두로 대통령과는 등을 지고 콜롬비아에 머물러 왔다. 지난 3월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미국 정부의 기소 명단에 포함된 이후 곧장 자수해 현재는 미국에 신병이 넘어간 상태다. 콜롬비아에 있는 동안 알칼라는 마두로 정권 전복을 꿈꿨다. 베네수엘라 군에서 이탈한 이들을 중심으로 한 1천 명 병력으로 베네수엘라 상륙작전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알칼라 측은 은밀해야 했던 이 계획을 일찌감치 공공연하게 떠들어 왔다고 WSJ는 전했다. 알칼라와 구드로가 손을 잡은 것은 지난해 봄이었다. 이들은 과이도 측에 이러한 계획을 밝혔고, 과이도 측 인사인 J.J. 렌돈이 실제로 이들과 2억달러(약 2,442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기도 했다. 렌돈은 구드로에게 교통비 명목으로 사비 50,000달러만 준 후 의견 차이 등으로 관계를 끊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구드로와 알칼라는 계획을 강행했다. 콜롬비아의 무더운 국경 지역에 캠프를 두고 베네수엘라 군인 출신들로 이뤄진 이른바 '자유의 전사들'을 훈련시켰다. 훈련 상황은 열악하기 그지없었다. 음식과 물도 부족했고, 병사들은 작전 직전에야 무기를 지급받은 탓에 소총 대신 빗자루를 들고 훈련했다고 WSJ는 전했다. 훈련 캠프를 방문한 적이 있는 미 네이비실 출신의 에프레임 마토스는 WSJ에 "병사들은 돈이든 무기든 완전히 지원받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난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베네수엘라 정보기관이 침투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베네수엘라 국가방위군 출신이지만 알칼라 계획엔 동참하지 않았던 엑토르 폰트는 "마두로 정권의 정보 능력을 너무 과소평가했다. 그들은 어디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작전이 강행됐을 땐 주인공들도 빠진 채였다. 알칼라는 이미 미국에 넘겨진 상태고, 미 플로리다주에 사는 구드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로 발이 묶였다. 결국 수십 명의 병사가 연료도 간신히 채운 배 두 척을 나눠 타고 뱃멀미에 시달리며 베네수엘라 해안에 도착했을 때, 이미 계획을 꿰고 있던 군경이 그들을 맞았다. 현장에서 8명이 숨졌으며, 구드로가 영입한 그린베레 출신 미국인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37명이 체포됐다.[* [[http://naver.me/xPtyF7SA|"총 대신 빗자루로 훈련"…실패 예견됐던 베네수엘라 침입작전(연합뉴스, 20.05.11)]]] 11일(현지시간)에는 과이도의 측근 의원 2명이 사의를 표했다. 이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밝혀져서다.[* [[http://naver.me/5LftQuZB|마두로 현상금 180억 노렸다…美용병 베네수엘라 침입 파문(중앙일보, 20.05.13)]]]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